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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바이에른 뮌헨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
[시사매거진]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를 통해 유럽 빅클럽들의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고 있다. 'FIFA 부상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은 유럽 리그 초반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A매치 데이에서 타격이 큰 팀들은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빅 클럽들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다비드 실바를 잃었다. 아구에로는 에콰도르전에서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최소 한 달간 회복이 필요하다고 전해왔다. 다비드 실바는 룩셈부르크와 경기에서 백태클을 당하는 사고로 2-3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알려졌다.
맨시티에게는 청천병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득점 무기 아구에로와 중심 플레이메이커 실바가 출전을 못할 경우 경기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FIFA 부상 바이러스'는 스페인의 라리가도 벗어날 수 없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각 포지션 별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공격수 카림벤제마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 비상이 생겼다. 라모스 역시 어깨 부상이 재발하면서 이탈하게 됐다. 각 포지션별로 이탈자가 생긴 레알 마드리드는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도 피하지 못했다. 공격수 마리오 괴체가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지난 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D조 예선 9차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고 정밀 진단 결과 3달 가량 경기에 뛸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괴체의 대체자원이 있지만 괴체 만큼의 활약을 기대할 수 없다. 로번과 리베리가 팀 훈련에는 복귀하고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지만 최상의 상태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A매치 기간을 통해 빅 클럽들의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리그 초반 판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