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고(故) 김형은이 떠난지 어느새 12년이 흐른 가운데 고인의 절친이었던 개그우먼 심진화가 고인의 12주기를 추모하는 글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진화는 10일 자신의 에스엔에스 계정을 통해 故 김형은을 기리며 고인의 시신을 화장한 후 유골을 모셔 둔 장소를 찾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되 사진 속에는 많은 이들이 고인을 기리며 남긴 쪽지와 꽃다발이 하나 놓여져 있다.
사진과 함께 심진화는 이날 스케줄 때문에 남편과 함께 이른 시간에 납골당을 찾게 되었다면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그는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 보내 마음이 아프다면서 고인을 생각해서라도 힘내서 잘 지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심진화는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자신의 삶의 일부라면서 “여전히 형은이의 전화번호 뒷자리가 기억나고, 그와 비슷한 숫자만 스쳐가도 가슴이 울컥하다.”라며 아픈 심경을 전해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심진화는 고 김형은과 에스비에스 ‘웃찾사’에서 인연을 맺고 우정을 쌓았으며, 해마다 고인의 기일에 납골당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형은은 12년 전인 지난 2007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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