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울산=양희정 기자]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16일 저녁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6회 정기연주회 ‘2019년 위대한 합창명작 시리즈Ⅰ ‘Handel’을 무대에 올린다.

9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위대한 합창명작 시리즈’는 지난 2016년 ‘고전주의 시대’, 지난해 ‘낭만주의 시대’에 이어 올해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합창 명곡들을 음악평론가 장일범씨의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올해 첫 무대는 영국 바로크 시대를 상징하며 화려함과 정교함의 대표로 꼽을 수 있는 헨델의 Dettingen Te Deum(데팅겐 테 데움)과 Coronation Anthems(대관식 찬가)로 새해 첫 정기공연의 서막을 연다.

1부 첫 곡 헨델의 데팅겐 테 테움은 영국과 오스트리아 연합군이 프랑스를 물리친 승리의 기쁨을 노래한 곡이다. 전쟁의 승리를 기념, 또는 주교의 봉헌과 같은 특별한 날 연주된 의미 있는 곡이다.

2부에서는 영국 국왕 조지 2세의 대관식 때 작곡된 대관식 찬가를 들려준다. 모두 4개의 송가로 구성돼 있으며 가사는 작곡가 헨델이 구약 성서에서 직접 선택하고 편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주를 더욱 다채롭게 장식하기 위해 현재 울산시립합창단 단원 소프라노 김수미, 알토 정연실, 테너 박현민, 베이스 김진용이 솔리스트로 출연하고 관현악 반주로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이순삼 울산시립예술단 사무국 담당은 “신년의 감동과 기쁨, 기해년 새해의 희망찬 시작을 음악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