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8회 이태석 봉사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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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8회 이태석 봉사상 시상식’ 개최
  • 양희정 기자
  • 승인 2019.01.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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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역 긴급구호 및 개발 활동가 권기정씨 수상
'제8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 권기정 개발협력 협동조합 빙고 대표 (사진_부산시청)

[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 기자] 부산시는 제8회 이태석봉사상 시상식을 9일 오후 5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8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에는 권기정 개발협력 협동조합 빙고 대표가 선정됐다.

귄기정 대표는 한양대 경영학과을 졸업하고 지난 2001년부터 13년 넘게 구호·개발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아프가니스탄, 르완다, 스리랑카, 파키스탄, 네팔. 에티오피아, 이집트, 아이티, 남수단 등지에서 전쟁과 질병, 빈곤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해 긴급구호와 지역개발 활동을 펼쳐왔다.

권 대표는 “10년 넘게 재난과 구호현장에서 활동하다 몇 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친지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평범한 길을 걷고 있지 않기에 갖는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 나라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많은 동료들과 아내에게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 대표는 현재 오랜 현지 활동을 접고 돌아와 교육을 주제로 하는 '협동조합 빙고'를 설립해 우리가 사는 터전에서 바른 소비와 지출을 통해 제3세계 사람들과 공존하고 협력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함께 배우고 연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한편 ‘이태석 봉사상‘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다 숨진 부산 출신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됐다. 봉사상 시상식 외에도 청소년 교육사업, 예술인 재능기부 음악회,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업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며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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