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생생한 촬영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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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 같은 딸’, 생생한 촬영현장 속으로
  • 편집국
  • 승인 2015.10.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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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배우 전헌태 열연 돋보여

저녁 밥상을 치우기가 무섭게 TV 앞에 앉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아침 9시 전후, 그리고 저녁 9시 전후 드라마의 시청률이 어떻게 나오느냐는 주부들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MBC 저녁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이 온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 세 사돈 간의 사랑과 오해, 갈등을 맛깔나게 그린 훈훈한 가족드라마인 ‘딱 너 같은 딸’의 생생한 촬영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 배우 전헌태

[시사매거진] 지난 5월 18일부터 방송중인 ‘딱 너 같은 딸’이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일일 드라마는 자칫 지루하고 늘어지기 마련인데 매회 탄탄한 구성으로 마니아층을 늘려가고 있는 ‘딱 너 같은 딸’.

이 드라마는 세 사돈 지간에 벌어지는 오해와 갈등이 이해와 사랑으로 회복되고 마침내 상처를 감싸 안고 용서하는 사랑의 하모니를 그리고 있다. ‘은숙네’인 이병준(극중 민석), 박해미(은숙) 부부 사이에는 아들 이지훈(우재), 윤종훈(선재)이 있고, ‘애자네’인 길용우(정기), 김혜옥(애자) 부부 사이에는 딸 우희진(지성), 이수경(인성), 정혜성(희성)이 있다. 이지훈과 우희진이 부부로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판석네’는 정보석(판석) 슬하에 강경준(정근), 정우식(승근), 조우리(정이)가 자녀로 나오고, 강경준과 이수경이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이들 세 사돈 간의 얽히고설킨 이야기 중 가장 재미있는 커플로 그려지는 것이 최근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결혼에 성공한 강경준과 이수경 커플이다. 이들은 직장 내 여자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만나 서로 으르렁거리다 정이 들어 결혼에까지 이른다. 아들 강경준을 세상 최고로 알았던 아버지 정보석이 며느리를 시집살이 시키는 것 또한 코믹하고 재미있게 그려진다.

   
▲ 드라마 촬영현장_사진 이명수 기자

김승모 기획, 가성진 극본, 오현종‧박원국 연출의 ‘딱 너 같은 딸’은 중년 연기자들의 농익은 연기와 함께 젊고 감각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함으로써 그 빛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일 드라마이니 만큼 스태프들과도 가족같은 분위기다. 촬영현장에서 보니 그러한 분위기가 더욱 실감났다. 진지하게 연기하다가도 카메라가 멈추면 촬영현장은 웃음과 재미가 끊이지 않는다.
강경준과 이수경의 직장상사로 출연 중인 배우 전헌태 씨는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다.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그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아직 이름은 조금 낯선 배우 전헌태 씨는 1990년대 초반부터 무수한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한 감초같은 조연이다.
많은 배우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연기하는 모습, 때로는 혼나고 가끔은 칭찬을 들으며 진행되는 ‘딱 너 같은 딸’의 열정 가득한 촬영장은 우리네 삶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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