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인사가점제도 전반적으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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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인사가점제도 전반적으로 재검토”
  • 노광배 기자
  • 승인 2019.01.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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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8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를 통해 ‘사무관 이하 직원 전보인사는 행정부시장이 원칙을 갖고 추진해 주길 주문하고 인사가점제도의 전반적인 재검토’를 지시했다.

(사진_광주광역시 제공)

이 시장은 “오는 14일 5급 이하 전보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며 “이번 인사는 행정부시장의 주관 하에 추진될 것입니다만 인사에 신경 쓰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 전보 역시 적재적소 인사를 원칙으로 하되 지난 8월 인사시에 확립된 원칙들이 그대로 지켜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첫째, 조직의 안정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소수 직렬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현 부서 1년 미만 근무자는 전보 대상자에서 제외하고 2년 6개월 이상 근무자는 전보토록 것.

둘째, 희망인사스템을 통해 본인이 희망한 부서를 최대한 존중하고 특히, 부서 추천과 일치된 경우에는 최우선으로 반영할 것.

셋째, 사무관 이하 직원들은 꼭 필요한 전보인사 고충이 있다면 희망인사시스템상의 핫라인을 통해 행정부시장에게 알려 줄 것.

넷째, 이와 같이 인사권자에게 본인의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희망인사시스템이 시행되고 있는데도 외부에 인사 청탁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것 등 네가지를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우리시가 운영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인사가점 제도가 있으나, 인사가점제도는 승진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한다”며 “개인만의 성과로 볼 수 없는데도 개인에게 인사가점을 부여하거나, 인사가점을 줄만한 성과가 아님에도 가점을 주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불합리한 인사가점제도는 조직의 질서를 흐트러트릴 수 있다”며 “혁신정책관실은 인사가점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여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가점 제도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못 박았다.

이 시장은 “우리시는 외부용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업무행태를 버려야 한다”며 “사명감과 열정을 갖고 현안과제들을 책임있게 처리해 줄 것”도 주문하고 “지난 6개월은 전임 시장들의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하느라 정작 이용섭표 정책들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다”고 덧 붙였다.

이와함께 “금년에는 민선 7기 공약과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2019년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시장이 되고 나서 놀란 것은 주요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시하면 공직자들의 첫 반응은 ‘용역을 맡기겠습니다’였다”며 “용역예산 확보하고 용역결과 기다리느라고 1∼2년은 금방 가 버리게 되면 임기 중에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성과를 창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외부용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관행을 혁신차원에서 과감하게 버리기 바란다”며 “공직자들이 스스로 머리를 싸매고 해법을 찾기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에 열정을 쏟아야 예산과 시간절약은 물론 전문성도 쌓이고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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