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경남=양희정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을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는 함께 만드는 완전한 새로운 경남의 틀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면서 “스마트 공장 보급과 스마트 산단을 핵심으로 하는 경남의 제조업 혁신이 정부정책으로 반영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실상 예비타당성 면제가 확정된 서부경남 KTX와 연계해 “서부경남을 포함한 경남전체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동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혁신, 공정, 소통을 도정운영의 3대 원리로 제시하면서, 도민의 삶속에서 변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실사구시 행정을 통해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경제 두 부지사를 중심으로 실국본부장 책임제를 실시해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사항과 통계와 근거를 토대로 각종 현안과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19년을 ‘경남 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3대 방안을 제시하고, 스마트 공장과 산단, 스마트 시티, 스마트 부품산업, 스마트 팜, 스마트 양식장, 스마트 물류 등 경남의 전 분야 스마트화를 통해 도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스마트 경남’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 구축을 위한 3대 추방안으로는 첫째, ‘제조업혁신과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청년, 여성, 신중년, 노인 등 다양한 정책대상별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 일자리 확대를 위해 사회서비스원 설립과 사회적 경제 혁신 타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의 장점인 제조업을 최대한 활용해 제조업 혁신으로 기술창업의 기회를 만들고, ‘메이커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경남을 중국의 심천과 같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창업이 가능한 ‘기술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문화와 결합된 편리하고 스토리가 있는 경남 관광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부경남KTX를 비롯한 교통 인프라의 확충에 따른 교통의 편리성과 접근의 편의성을 활용해 문화 예술과 결합한 관광산업, 농어촌 지역의 6차 산업까지 포함한 경남 관광활성화의 그랜드 비전을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특히 경남의 제조업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뜻도 밝혔다. 부산항 제2신항을 경남에 유치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물류 중심지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마스트 플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로페이와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경남에서 만큼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끼고 체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경남의 재도약을 통해 국가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스마트 경남’을 도민과 함께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