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맹유나, 부쩍 야위었던 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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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맹유나, 부쩍 야위었던 몸 이유는..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01.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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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유나 (사진=SBS 라디오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가수 맹유나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는 8일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면서"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맹유나가 올해 6월 정규 3집 앨범을 내놓기 위해 준비중이었고, 최근 모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을 받아 의욕을 보였던 찰나에 발생한 비보라면서 "(맹유나가)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질 않는다"고 전했다.

맹유나의 부친 맹정호씨도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맹씨는 "딸은 자다가 하늘나라로 갔다. 임종을 보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같이 저녁 먹기로 약속한 날이었는데… 채식주의자라 좀 야윈 편이긴 했지만, 강단도 있었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면서 "평소 싱어송라이터인 만큼 창작에 대한 음악적 스트레스가 크긴 했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너무 갑작스럽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 딸이 너무 안됐다"고 전했다.

앞서 맹유나는 지난해 5월 SBS 라디오 'NCT 의 나잇나잇'의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신곡 '사랑꽃'에 대한 감정, 그리고 평소 어떤 생활 패턴으로 '재충전'을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그는 "예전엔 몽상이나 생각으로 끄적거렸다면 요즘엔 아니가 들어서인지 잠을 더 자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맹유나는 자신을 '집순이'라 표현하면서 "이제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집순이를 탈출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디. 출연 당시 맹유나는 부쩍 야윈 얼굴을 보인 바, 그의 사망 소식에 뒤늦게 그의 모습을 접한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모여지고 있다.

한편, 맹유나는 지난해 유나라는 이름으로 활동명을 바꾼 뒤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 바다. 그는 지난 2007년 일본에서 유나라는 이름으로 드라마ost '봄의 왈츠'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메모리라는 이름으로 '파라다이스', '고양이마호', '바닐라 봉봉', '장밋빛 인생', '렛츠댄스' 등 을 발표했다. 활동 중간에 맹유나라는 활동 명을 변경한 그는 지난해, 자신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데뷔 활동명 유나라는 이름으로 다시 변경하고 '사랑꽃' 활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