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경남=양희정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경남도정의 기본 운영원리로 삼고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7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1월 혁신전략회의에서 “여러 번 강조해왔듯이 ‘실사구시’를 경남도정의 기본 운영원리로 만들어 문제해결에 유능한 도정이 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고 방향을 잡아가는 데 있어 현장과 통계, 근거에 기반하지 않으면 문제해결은 불가능하다”며 “데이터 없이는 정책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금의 가장 큰 국가적 과제는 ‘경제양극화 극복’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빈부격차, 지역격차 해소와 함께 사회적 가치, 공동체 이익을 추구하는 국가의 개혁방향에 경남도정이 발맞춰 가는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현장과 통계, 근거에 기반한 실사구시적 행정을 해나가는 데 목표와 목적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며 기계적인 일처리와 관례에 따른 답습을 경계했다.
신년인사회와 시무식에서 강조했듯이 2019년을 ‘경남 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내보였다. 특히 일자리와 SOC담당 부서는 조기집행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올 들어 처음으로 진행된 간부회의에서 김 지사는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에도 누수 없는 인수인계가 진행중인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2019년에는 경남이 명실상부하게 앞서나가는 선진적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며 이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회의 주재를 박성호 행정부지사에게 넘겼다. 올 초부터 강조한 ‘실․국․본부장 책임제 강화’의 일환으로 행정․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각 실․국․본부장들의 책임 행정을 독려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