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울주=양희정 기자] 2012년에 개소한 울주군 중장년기술창업센터가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7일 울주군에 따르면 센터는 신규 창업과 고용 창출, 투자 유치 및 정부 지원 사업 선정 등에서 성과를 보였고, 매출 75억원을 달성했다.
울주군은 이같은 성과는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울주군은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중장년의 안정적인 창업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울주군 중장년기술창업센터를 통해 만 40세 이상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인프라(사무공간, 회의실 등)와 창업교육, 상담,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출신 창업 기업에 SNL 엔터프라이즈와 미래환경산업 2개사가 결과가 두드러졌다.
SNL 엔터프라이즈는 2017년부터 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 입주한 창업 2년차 초보 기업으로, 인발강관 특허 제품을 생산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나서 미국과 유럽,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6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함으로써 지난해 울주군 수출 우수 중소기업상을 받기도 했다.
미래환경산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 입주했던 기업으로, 창업센터 졸업 후에도 지속해서 성장했다. 낙엽 및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는 그레이팅 보조 덮개, 소음을 방지하는 무소음 트렌치를 생산해 학교, 아파트 단지 등에 공급하고 있다.지난달에 웅촌면에 공장등록을 마치고 조달청에 물품등록을 하면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최자애 울주군 지역경제과 담당은 “울주군 중장년기술창업센터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중장년 예비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울주군의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창업 지원 시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