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회원 9만) 제12대 회장선거가 진행 중이다.
중앙회장 후보들은 전국 각지에서 공인중개사협회 발전을 약속하며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해 12월 27일 대전 유세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치고, 앞으로 2일 후면 임기 3년간 협회를 책임질 수 있는 중앙회장이 결정되는 순간이 온다.
그동안 발전을 거듭해오며 회원들의 복지와 업무환경 개선에 주력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발 맞춰 국민들의 부동산 관리 및 개발에 봉사를 해오는 단체로 자리매김해 온 거대 단체로서, 중앙회장의 공약과 언행 등이 개개 회원들에겐 매우 중요하다.
공인중개사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공인으로서 나라경제에 도움을 주기위해 그동안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 선거를 간접선거를 해오다 10대 회장 선거부터 회원이 전원 참여할 수 있는 직선제로 변경해 3대 째 실시하고 있다.
어느 선거나 그렇듯이 직선제는 구성원의 뜻과 의사가 왜곡없이 올곧게 반영 되기위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회원들의 선거철 흑색선전과 비방이 난무한 가운데 후보들의 자신을 높이기 위한 "학력,경력" 등 허위 기재와 관련하여 불법 선거운동을 하는 등의 부작용이 일고 있어 자정의 노력이 요구된다.
‘무조건 당선’만을 목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허위사실 유포나, 허위 경력 기재 등으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행위는 공인중개사협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반드시 정죄를 받아야 한다.
공인중개사들의 밴드인 ‘한방공사모’에는 최근 특정 후보의 허위학력 기재 등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라 진실 여부를 떠나 일진일퇴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대 중앙회장 선거 당시 당선된 중앙회장 후보의 허위학력 기재, 허위 경력 위조로 대법원까지 가는 3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된 사실을 거론하며 각성을 촉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다수의 한국공인중개사협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또다시 허위 기재로 당선무효 판결이 나오면 엄청난 파장과 혼란은 물론이고 그동안 이루워 놓았던 100만 공인중개사 가족들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한방" 시스템 구축, 모 변호사 유죄판결 , 독립채산제, 워크샵과 네트워크를 통해 만들어진 회원들간 상호 소통의 장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