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대구경북=하근홍 기자] (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병욱 목사)는 지난 4일 범어교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함께 500여명의 교계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영일 목사(범어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송기섭 목사(동막교회)의 기도에 이어 강학근 목사(서문로교회), 박성순 목사(봉덕교회), 이용희 장로(순복음대구교회)가 특별 기도를 올렸다. 또 교례회에서는 유인상 목사(서일교회)의 격려사에 이어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축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회장 박병욱 목사(대구중앙교회)는 지금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하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대구는 역사의 중심에 서있었고, 대한민국을 세우는 힘의 원천이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 해 독립선언문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음을 상기하고 기독교의 희생과 연합정신을 되살려 분열된 국론을 통일하고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모든 분야에 새로운 에너지를 결집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대기총은 이러한 연합정신과 대구의 에너지를 가지고 새롭게 출발하는 차원에서 의미의 퍼포먼스도 가졌다. 각 교단별 깃발과 단체 깃발을 강단에 비치하고 “대구는 대한민국의 힘이다!”라는 구호를 참석자 모두가 힘차게 외치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장 박병옥 목사는 대구의 1,600여교회 29만여 기독교인의 연합체 대표기관으로서 그동안 부활절연합예배와 크리스마스 성탄트리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서문시장화재 피해자 돕기 등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