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전 목표였던 15호 홈런 달성.
[시사매거진] 피츠버그 의 강정호 선수가 지난 9일 시즌14호 홈런을 쏘아올린데 이어 10일 신시내티레즈 와의 경기에서 메이져리그 진출 후 첫 만루홈런 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15호 홈런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오른손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앞선 타석에서 샘슨의 고속 슬라이더에 고전했다. 심판의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존도 강정호의 머릿속을 어지럽게 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샘슨의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를 건드려 3루 땅볼에 그쳤고, 4회에는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6회 1사 만루에서 샘슨은 볼 배합을 바꿔 강정호에게 직구 승부를 걸었다. 1구부터 4구까지 모두 시속 150㎞대 직구를 던졌고, 5구째에도 직구로 승부했다.
강정호는 침착하게 대응했고, 5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만루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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