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김해신공항 절대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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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김해신공항 절대불가”
  • 양희정 기자
  • 승인 2019.01.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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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 이어 CBS 라디오 출연해 ‘김해신공항 불가론’ 주장

[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연일 ‘김해신공항 불가론’을 주장했다.

오 시장은 4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김해신공항은 정치적 작용으로 잘못 결정됐으며, 소음, 안전성, 군사 공항의 한계, 확장불가 등 해결 불가능한 문제로 인해 건설 불가”라고 밝혔다. 아울러 “잘못된 정책을 추진중인 국토부가 아닌 국무총리실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3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서도 김해신공항 불가론을 공개천명한 바 있다.

김해신공항 불가론의 이유로 고정 장애물인 산 절취부분이 제외됐고 건설비에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소음피해 범위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특히 군사공항 훈련증가로 부산 북구, 사상구 등 10만여명의 소음피해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활주로 길이 3.2km로 저가 항공기 위주 규모로 계획하는 등 지금 김해공항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유수 공항 건설추세를 보면, 소음피해를 막기 위해 해안가나 해상에 건설하고 있으며, 인천공항도 소음영향이 없는 지역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공항 건설로 인한 지역 간의 갈등은 더는 없을 것”이라며 “과거 가덕과 밀양 등 신공항 입지문제는 2016년에 김해신공항과 대구통합공항을 만드는 것으로 결론이 났으며, 현재 대구는 통합공항을 추진중이고 부산도 이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한반도평화의 시대, 세계 물류거점으로 도약할 부․울․경의 미래가 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대한민국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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