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휴양지 ‘알로하(Aloha)’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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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휴양지 ‘알로하(Aloha)’ 하와이
  • 편집국
  • 승인 2015.08.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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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로움 간직한 환상의 섬

   
▲ 사진출처: 하나투어 와이키키 비치 중심부에서 다이아몬트헤드 쪽 수족관 부근으로 가면 ‘퀸스 서프 비치’가 있는데 사람들이 거의 없어 조용하고 평화롭다. 사진은 오아후 다이아몬드헤드.

[시사매거진] 하와이는 8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 중 세 번째로 큰 오아후섬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호놀롤루의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곳이다. 하와이 전체 인구의 80%가 오아후섬에 살고 있으며 해안을 따라 잘 닦여진 도로를 따라 섬을 일주하면서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하와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와이키키 해변은 누워서 사랑하는 사람과 바라보는 석양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환상적인 와이키키해변, 선상에서 멋진 저녁을 하며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크루즈, 와이키키의 상징적인 공연이자 하와이 최고의 훌라 댄서들의 폴리네시안 마술공연, 깨끗한 바다에서 즐기는 윈드서핑과 제트스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끝없는 곳이 바로 하와이다.

하와이 대표 해변 휴양지 ‘와이키키’
하와이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와이키키 해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키키키 해변은 와이키키를 따라 쭉 펼쳐져 있는데, 중간지점인 ‘로얄 하와이언 호텔’과 ‘쉐라톤 모아나 서프 라이더 호텔’ 앞이 사람들이 알고 있는 와이키키 비치이며 이곳의 백사장 모래는 실제로는 관광용으로, ‘노스 쇼어’와 ‘몰로카이 섬’에서 운반해 온 것이다.

와이키키 해변은 우아한 호텔, 리조트에서 즐겁게 휴가기분을 흠뻑 낼 수 있는 곳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특히 많이 모여든다. 이곳 주위로는 ‘쿠히오 비치 파크’와 ‘그레이스 비치’가 있으며 제방으로 쌓여 있어 파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자녀를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적합한 장소다. 와이키키 비치 중심부에서 다이아몬트 헤드 쪽 수족관 부근으로 가면 ‘퀸스 서프 비치’가 있는데 사람들이 거의 없어 조용하고 평화롭다. 주의 깊게 살펴보면 남자들만이 일광욕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곳은 실제로 게이비치로 유명하다.

귀족들의 놀이터 ‘하나우마 베이’
하나우마 베이는 관광객들과 하와이 주민들에게 스노클링과 피크닉 장소로 오랫동안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갈라진 한 쌍의 화산호 가운데로 바닷물이 들어와 만들어진 이곳은 긴 해변이 살짝 굽어있는 형태다. ‘하나우마’라는 말은 ‘굽혀진’ 또는 ‘팔씨름을 하는’이라는 뜻으로 과거 오아후 섬의 귀족들이 이곳에서 팔씨름을 즐긴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하나우마 베이’ 앞바다에 널려진 암초들은 바다에서 밀려드는 파도와 해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영하기에 안전하다.

1967년부터 법적으로 수중공원과 보존공지가 설립되어 낚시, 포획 등이 일체 금지된 후 해양생물들이 늘기 시작했고 열대어들도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눈앞에서 각양각색의 열대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이유로, 이곳에서의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와이의 바람산, ‘팔리 전망대’
팔리 전망대는 안경이나 동전이 날아갈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부는 지역으로 주변이 아무리 고요해도, 바람의 언덕 중심에만 가면 거센 바람이 몰아친다. 또 하와이를 통일시킨 ‘카메하메하대왕’의 마지막 결전지로도 유명하다. 그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그림과 함께 기념비가 서있으며, 시원한 바람과 코발트빛, 에메랄드빛이 확연히 구분되는 바다가 펼쳐져 있어 가슴이 탁 트이는 전망을 제공한다.

계곡의 섬 ‘마우이’
머리를 쪽지어 올린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연상하게 하는 마우이는 화산 용암으로 형성된 두 개의 섬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호놀롤루로부터 약 120km 떨어져 있는 마우이의 서쪽에는 바늘과 같은 바위들로 신비함을 더해주는 이아오 주립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동쪽으로는 세계 최대의 휴화산인 할레아칼라산을 중심으로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이 펼쳐져 있다. 이 두 지역을 축으로 섬의 동서방향을 따라 세계적인 휴양지와 난코스로 유명한 명 골프장이 즐비하고 테니스나 해양스포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바늘산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끝이 뾰쪽한 봉우리로 이뤄진 이아오 계곡은 일찍이 ‘마크 트웨인’이 ‘태평양의 계곡’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아름답다. 카홀루이에서 와일루크 거리를 지나 5km쯤 가면 푸이쿠쿠이산이 있는데 이 산의 후미진 곳이 아이오 계곡이다.

한편 달의 표면처럼 생긴 세계 최대의 휴화산인 할레아칼라의 분화구 크기는 화구원 주위기 33.5km, 길이 12km, 넓이 4km로 관측소로부터 분화구 바닥까지 914m로 웅장하고 거대한 규모의 화산이다. 시내에서 분화구 정상까지 차로 편도 2시간가량 소요되며 정상에 서면 숨 막힐 듯 아름다운 휴화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마우이에서 빼놓으면 안 될 필수 관광지로 산 정상에 다다르면 세계적인 희귀종인 은검초를 만나볼 수 있다.

신비로운 전설이 깃든 ‘카우아이 섬’
하와이제도 중 가장 먼저 생성된 카우아이섬은 전설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신비롭게 조화를 이룬 곳이다. 세계 3대 다우지역 중 하나인 와이알레알레산이 이 섬 중앙에 위치해 7대강에 충분한 수량공급으로 섬 전체의 수목이 울창하게 잘 가꾸어져 ‘정원의 섬’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영화 촬영지로도 명성이 높아 블루 하와이, 킹콩, 가시나무새, 쥬라기 공원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카우아이 최북단에 위치한 칼랄라우 전망대는 카우아이 최고의 절경 포인트인 나 팔리 코스트 해안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해발 1,220m에 위치해 있어 전망대 아래로 펼쳐지는 절경을 보고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바로 밑이 낭떠러지이기 때문에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구름의 영향을 덜 받아 깨끗한 전경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더욱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지만, 보호레일이 없어 안전장비 없이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한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라나이섬’
섬의 98%가 ‘돌 파인애플사’의 모회사인 ‘캐슬 앤 쿠크(Castle & Cooke)’의 소유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 소유 리조트가 두 개 자리하고 있으며 하와이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섬 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데, 골퍼 그렉 노먼과 테드 로빈슨이 설계한 ‘코엘레 경험’이라는 18홀의 골프 코스가 유명하다. 1924년 파인애플 산업의 중심지로 개발되었고 현재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 수는 2,80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

기이한 모습의 바위들로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신들의 정원 ‘케아히아키웰로’는 카네푸우 자연보호지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48여 종의 자연 식물과 기이한 모습으로 형성되어 있는 암석 등산을 볼 수 있는데, 암석 동산의 바위들은 하나 같이 모두 기괴하고 오묘한 색을 지니고 있다. 황량한 적토에 많은 무수한 돌들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간 중간 여행객들이 쌓아 올린 돌탑도 볼 수 있다. 해질 무렵의 케아히아웰로는 빛이 암석에 반사되어 더 멋진 경관을 만들어 낸다. 개인 방문 시에는 가이드 투어를 할 수 없지만 단체로 방문할 경우 단체 하이킹 가이드 투어프로그램을 통해 투어를 할 수 있다.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표고 4,170m의 마우나 로아와 표고 1,247m의 칼라우에아 화산을 포함해 광대한 지역이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칼라우에아 화구는 1959년 대분화를 일으켰을 때 500m 높이까지 용암이 분출됐다. 지금도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칼라우에아 화산을 중심으로 화산국립공원은 검은 용암으로 뒤덮인 화구와 땅속에서 피어 오르는 증기를 보면 위대한 자연의 모습 앞에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다. 헬리콥터 투어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용암의 흐름과 무성한 우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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