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광복 70주년을 맞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 에서 공공·노동·금융·교육의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미래세대에 희망의 대한민국을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6만여 명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해 연내에 명단교환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 참석해 “오늘은 광복 70주년이자 건국 67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축사에서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두 날개를 완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창조경제가 개인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문화와 아이디어,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더불어 공공개혁과 노동개혁, 금융개혁과 교육개혁 등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경제의 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라면 공공개혁과 노동개혁, 금융개혁과 교육개혁 등의 4대 개혁은 그 성장엔진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하는 혁신의 토대다”며 “반드시 4대 개혁을 완수해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물려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북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연내 북측과 이산가족 명단 교환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아무리 정세가 어렵고 이념이 대립한다고 해도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인도적 견지에서 남북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6만여 명의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한 측에 일괄 전달할 것”이라며 “북한도 이에 동참해 남북 이산가족 명단교환을 연내에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대통령은 "대한민국 ‘100년의 기적’을 완성하고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며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이루어 세계와 지구촌의 번영을 선도하고, 문화로 인류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대한민국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