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10월 중순께 방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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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10월 중순께 방미 예정
  • 편집국
  • 승인 2015.08.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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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양자 정상회담으로, 한미동맹 발전 주요 의제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3년 5월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마치고 로즈가든을 산책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시사매거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10월 중순께로 잡혔다. 3번째 방미길이 될 이번 일정은 지난 6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응을 이유로 연기되었던 것이다.

청와대는 13일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방미해 10월 16일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강력하고 역동적이며 진화하는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발전 ▶북핵 문제 등 대북 공조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실질 협력 증진 등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번이 3번째인 미국 방문은 취임 첫 해 5월 양국 정상회담을 위한 방문과 지난해 9월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한 방문에 이은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은 4번째로, 2013년 5월 미국에서, 2014년 4월 한국에서, 그리고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이은 만남이다.

평시와 달리 이번 방미 일정을 2개월이나 앞당겨 발표한 이유는 중국 전승절 참석을 공식화하기 위한 외교적 행보로, 중국이 자국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동맹국인 미국을 배려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민 대변인은 "미국 방문은 한·미 정상회담이 있기 때문에 일정을 합의해서 발표해야 한다"며 "그 동안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방미 일정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해왔고, 오늘 발표를 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청와대는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 후반께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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