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지난 11월말 출시된, 세계 최초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Finney)가 사전예약 판매분이 16만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스위스 소재 스마트폰 개발 스타트업 시린랩스(Sirin Labs)의 모셰 호게그(Moshe Hogeg)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 유통업체들이 16만 대의 핀니폰을 사전 판매로 팔았다. 실제 매출로 환산돼야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 손익분기점은 8만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열흘 만에 연간 목표 판매치를 돌파했다. 지역 사회, 유통업체, 파트너 등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1만대 대량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린랩스는(CCN에 따르면) ICO(암호화폐공개)로 모금한 이더리움(ETH)의 가격 급락으로 초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체 블록체인 스마트폰 개발과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와 함께 '시린(Sirin) OS' 시장을 개척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린랩스는 안드로이드 기반 핀니 스마트폰 ICO로 1억5780만달러를 모금해, 작년에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크라우드 세일 기록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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