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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 J5'를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21일 전했다.(사진=삼성전자) |
이번 출시는 애초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IFA) 직전 개봉하기로 한 계획에서 한 달이나 앞당긴 것으로, 다음달 공개 예정인 애플 아이폰6S 시리즈에 대항해 미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행보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는 2조원대에 그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을 3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선보이는 이번 '갤럭시노트5'의 출시에는 삼성의 또다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6 엣지' 후속작인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6S' 출시에 대한 전략적 대응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의 강화를 나타낸다.
'갤럭시노트5'는 전작 '갤럭시노트4(5.6인치)'보다 큰 5.7인치 화면을 탑재할 전망이며, 쿼드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7422프로세서, 16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도 '갤럭시노트5'와 같은 5.7인치 화면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는 그간 작은화면을 고집했던 애플이 지난해 9월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하며 삼성의 고유영역으로 여겨졌던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해온 것에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우측면만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던 '갤럭시노트4'와는 달리 양측면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초반에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6S'를 9월 중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삼성과 애플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의 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