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육군 제7사단의 철조망 액자 기념품 선물...기강해이일 뿐만 아니라 횡령이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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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육군 제7사단의 철조망 액자 기념품 선물...기강해이일 뿐만 아니라 횡령이나 마찬가지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8.12.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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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사진_김수민 의원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육군 제7사단이 DMZ 내 GP 철거로 발생하는 철조망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액자에 담아 기념품으로 선물한 것은 기강해이일 뿐만 아니라 횡령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뜯어낸 철조망이라 해서 사단장 마음대로 처분할 권리는 없다. 분명 사단장의 개인 물건이 아니다”라며 “철조망이 몇 센티미터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기념이 될 수 있고, 상징이 될 수 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7사단측에서 이런 가치를 몰랐다면 여당의원들에게 선물했을 이유도 없었고, 이를 선물 받고서 반기었을 까닭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던 철조망이 집권 여당의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선심 용품으로 팔려간 셈”이라며 “7사단을 방문하신 〇〇〇의원님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기록된 기념품의 내용에 대해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제는 현장보존을 지시한 국방부 지침을 어겼다는 데 있다. 그것도 최전방 부대에서 일어난 일이다. 국방부 지침마저도 몰랐다면 군 기강의 현 주소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덥석 받아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더 문제다. 도덕적 판단도 제대로 못했다. 청와대 기강해이부터 연말연시 나라가 어지러운데 가장 듬직해야 할 최전방의 육군부대가 이래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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