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지정·등록문화재 소독 지원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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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 '지정·등록문화재 소독 지원사업' 실시
  • 양희정 기자
  • 승인 2018.12.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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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재 효율적 보존·관리 위해 문서 소독

[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 기자] 부산시립박물관은 내년부터 부산시 소재 개인·사찰·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정 및 등록문화재 중 고문서, 고서적, 서화류 등 지류 문화재를 대상으로 문서소독기를 이용한 소독처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립박물관에서 사용하는 문서소독기는 플라즈마 간접 순환 살균방식의 소독처리 기기로 열화에 안전하며, 흑색 곰팡이 등 균류를 소독해서 항균성을 높여 지류 문화재의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에 도움이 된다.

지원대상은 보물 18건, 등록문화재 2건,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55건, 부산시 문화재자료 14건 등 총 89건이다.

부산시는 오는 28일까지 해당 문화재 소유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다음달부터 소독처리를 시행할 예정이며, 기간 내 미신청 문화재는 내년에 추가 신청을 받아 소독할 예정이다.

문서소독은 ▲처리 전 문화재 상태조사 ▲건식클리닝(이물질 제거) ▲문서소독기 소독처리 ▲처리 후 점검 등의 절차를 거치며 건당 처리 기간은 10∼14일 정도 소요된다.

이해련 부산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지류 문화재 소독처리를 통해 지역 문화재의 효율적인 보존·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재를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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