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프리카서 대형동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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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프리카서 대형동상 제작
  • 편집국
  • 승인 2015.07.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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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상 제작기술 연마하고 있어

▲ 금수산태양궁전 김일성 김정일 동상
북한이 아프리카 각 국의 주문을 받아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건축물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24일 미국의 인터넷 언론 '쿼츠'를 인용해 "북한이 만든 동상들이 아프리카 나라들에 들어서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년동안 북한의 만수대 창작사는 해외사업부를 앞세워 아프리카에서 대형 건축물을 건립해오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쿼츠는 "북한의 만수대 창작사가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의 의뢰를 받아 6000만 달러 규모의 동상을 제작해줬으며 짐바브웨도 지난해 북한의 만수창작사와 500만달러 규모의 동상 제작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쿼츠는 "북한이 아프리카에 건립한 대형 동상 중 가장 유명한 것은 2010년 세네갈에 제작한 '아프리카 르네상스'란 대형 기념동상이다. 높이가 무려 49m나 된다"며 "세네갈은 건축 비용 2700만달러를 다 지불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으며 대신 국가 소유의 땅으로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쿼츠는 "북한은 이 외에도 보스와나, 앙골라, 베냉,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많은 조형물과 동상을 제작해 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북한은 내부 각지역에 김일성·김정일 대형 동상을 세우는 등 동상 제작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북한은 22일 평안남도 평성시에 김일성·김정일 대형 동상을 설치한 뒤 김영남·박봉주 등 주요인사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동상 제막식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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