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원 직원의 죽음, 철저히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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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정원 직원의 죽음, 철저히 수사해야"
  • 편집국
  • 승인 2015.07.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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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도 진상규명에 동참해달라 당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0일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파문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두고 "(그의) 죽음이 의혹을 키웠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해킹이 없었으면 무엇이 오랫동안 헌신해 온 분을 극단으로 몰고 갔는지 의문이다. 불법이 없었으면 왜 (파일을) 삭제했는지 의문이다"며 "(쉽게) 규명할 수 있는 단순한 의혹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그의 유서에서 확인되는 것은 국정원이 사용기록을 확인하라고 큰 소리 치면서 뒤에서는 (파일을) 삭제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석연치 않은 자살 경위를 철저하게 수사해서 규명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국민의 불안감과 의혹이 커져가는데 국정원 방패막이로 나서고 있다"고 비판하며 "불법해킹의혹이 덮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야당과 국민의 진상규명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또 "국민들도 함께 해 달라. 400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며 집단지성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_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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