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19희망의집 입주식’ 가져

[시사매거진=양희정 기자] 고성군이 화재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주민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20일 ‘119희망의 집’ 입주식을 가졌다.
119희망의 집은 주택화재로 주거지가 소실돼 삶의 터전을 잃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을 지어주고 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날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고성군의장, 김홍찬 고성소방서장,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입주민의 새출발을 격려했다.
119희망의 집에 입주하게 된 마암면 정모(66)씨는 지난 1월 발생한 화재로 거주지를 잃고 실의에 빠져있었지만, 119희망의 집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됐다.
사업비 3000만원이 투입된 119희망의 집은 방1칸, 거실 겸 주방, 화장실로 구성된 33㎡규모의 스틸형 하우스다.
특히 준공과정에서 지역 유관기관과 업체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와 기탁이 줄을 이었다.
박학천 건축사무소는 설계 및 건축신고 대행,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측량, 광덕토목설계사무소는 토목설계, 아르종합건설은 건축, 마암면에서 기름보일러 및 냉장고를 지원했다.
백 군수는 “화재피해를 입은 어르신의 마음을 완벽하게 위로할 수는 없지만, 지역 기관과 주민들의 도움으로 마련된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희망찬 새출발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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