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파업 해제시까지 대중교통 이용 당부
[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 기자] 부산시는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는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결의대회’와 연계해 부산지역 택시가 오는 20일 새벽 4시부터 21일 새벽 4시까지 24시간 파업할 계획임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택시 운행 중단에 따른 취약시간대를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기준으로 20일은 04시~05시30분, 21일은 00시30분~04시로 보고,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출․퇴근시간대 택시 이용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를 7시~9시, 17시~20시에 20회 증편 운행하며, 특히 시내버스 전노선의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20일 당일에는 승용차요일제 운행 제한을 해제하는 한편, 자가용 함께타기를 적극 권장해 파업에 따른 빈틈을 메울 예정이다.
아울러 택시 파업기간 중에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가능 시간대에 출․퇴근 및 귀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한편, 빈틈없는 상황 관리를 위해 3개조로 구성된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 콜택시로 운행 중인 자비콜도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파업기간 중 두리발 택시를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우배 부산시 택시운수과장은 “두리발 택시 이용 수요가 몰릴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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