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울산=양희정 기자] 울산시 ‘방어진 바다소리길 조성사업’이 내년에 착수된다.
울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 ‘방어진 바다소리길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
‘동구 방어진 바다소리길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 투입돼 동구 방어동 화암·남·상진항 일대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내년에 착수돼 오는 2020년 완료된다.
이 사업으로 바다 낚시터와 친수공간, 해안 테마길 등이 조성된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걸맞게 전국 300개소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해 일자리 창출, 어촌주민 삶의 질 향상 및 국가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부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00개소의 어촌·어항에 대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에는 발전 가능성이 높거나,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시급한 지역 등 70개소를 선정했다.
지난 10월 울산시는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어촌·어항지역 관광객 유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수부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 동구, 북구, 울주군 3개 구·군의 사업을 검토해 공모 신청한 바 있다.
노영호 울산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선 조선경기 악화로 침체된 동구 지역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및 해양관광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북구, 울주군이 제시한 사업도 선정돼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