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사용·온실가스 줄이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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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사용·온실가스 줄이기’ 앞장
  • 양희정 기자
  • 승인 2018.12.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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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농식품부-농어촌공사, 온실 고효율 냉난방시설 보급협력 MOU 체결
나주시 산포면에 있는 공기열 냉난방시설 실증단지 (사진_한전)

[시사매거진/부산울산=양희정 기자] 한국전력이 농가에 고효율 냉난방시설을 보급해 전기사용과 온실가스 줄이기에 앞장선다.

한전은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농업 분야 에너지이용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에 보급 예정인 고효율 냉난방시설은 지열(地熱)과 공기열(空氣熱)을 이용해 냉난방을 겸하는 장치다. 기존 냉난방 전기설비에 비해 전력사용량을 최대 70% 까지 줄일 수 있다.

농가가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을 설치할 경우, 한전은 정부와 지자체가 주는 기존 지원금 외에 냉난방시설 설치 사업비의 일부(7만원/kW, 최대 7000만원)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전은 설치지원금을 지급하며, 농식품부는 제도 마련과 대상 농가 발굴을, 농어촌공사는 시공과 사후관리를 맡았다.

농가 입장에서는 에너지비용을 경감할 수 있고, 한전은 농사용 전력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효율적 수요관리가 가능하다.

정부는 고효율기기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어 농민과 한전, 국가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농촌지역과 한전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상생협력사업의 첫 사례”라며 “농어촌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사업을 지속 개발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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