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 등 370억원 조달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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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모터스,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 등 370억원 조달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12.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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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원 추가 운영자금 조달

- 사모전환사채(CB)를 통해 270억원 채권 상환자금 조달

-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한 턴어라운드 발판 마련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KR모터스(대표이사 서정민)는 12월 18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사모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지난 8월 약 5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KR모터스 경영에 참여했던 ㈜에스아이비(SIB)는 이번 공시를 통해 추가로 100억원의 자본금을 납입하기로 결정했다. 추가로 조달된 자금은 브랜드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재건,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 사업 기반 마련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SIB가 올해에만 총 151억원의 자본금을 신규 출자한 것은 앞으로 KR모터스의 안정적인 운영 및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KR모터스는 CB 발행을 통해 270억원의 채권 상환용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KR모터스는 2017년에 3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제48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첫 조기상환일이 2019년 1월 28일에 도래함에 따라 상환용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KR모터스가 조기상환 해야 할 최대 원금은 약 256억원이다.

총 370억원의 추가 자금이 수혈되면서 KR모터스의 향후 사업행보 역시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실행하는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은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것이고 일부 시장에서 우려하는 자본과 관련한 리스크 요인을 대부분 제거하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회사는 이미 올해 중순부터 신차 출시를 통해 유럽시장에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내년 1분기 중 JV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세계 2위의 중국 내수시장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의 실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KR모터스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있어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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