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설립된 (주)유니메딕스는 국민들의 의료보건 증진과 국내 의료현장의 선진화를 비전으로 삼는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다. 1991년 ‘월드메디칼’을 창업해 의료기기 판매업 및 무역업을 시작한 양주석 대표이사는 10여 년 동안 의료업계에서 종사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축적된 전문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에 기반을 둔 의료기기 전문 제조사 (주)유니메딕스를 창설했다. 그럼 지금부터 양주석 대표이사와 함께 의료기기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이 미래에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해 본다.
의료기기 국내 생산이 우리의 목표
(주)유니메딕스의 창립일은 2005년 7월이다. 양주석 대표는 회사 설립 이래 뛰어난 기술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 축적된 기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테타 고정용 밴드인 ‘멀티픽스(MultiFix)’와 ‘히티드서킷(Heated Circuit)’을 비롯한 갖가지 의료 전문 장비 및 소모품을 개발해왔다. (주)유니메딕스는 꾸준한 기술개발 아래 독자적인 제품개발을 선도하며 본 회사로 하여금 국내 의료산업과 보건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일조하는 믿음직한 기업이다.
한계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발전을 지속해 온 (주)유니메딕스. 그들의 끝없는 개발창조력의 비밀은 기술연구 및 제품개발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멀티픽스(MultiFix)에 있다. 양 대표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멀티픽스(MultiFix)는 기존의 국내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형성했다. 때문에 제품이 지닌 의미와 제품으로 인한 오늘날의 기업 이미지는 (주)유니메딕스와 양주석 대표에게 매우 특별하다.
기업은 ‘국내 생산’을 목적으로 구로디지털단지 안에 제조소를 설치하고 멀티픽스(MultiFix)를 발판 삼아 여러 종류의 의료기기 소모품을 직접 제조 및 생산하고 유통한다. 특히 2011년부터 스페인의 ‘Quantium Medical社’와 공동 연구에 착수하여 연구 시작 3년 만에 수술 중 환자의 각성(또는 진정) 수준을 측정하는 의료장비 ‘ADMS(Anesthetic Depth Monitor for Sedation)’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2013년부터 대구광역시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는 의료기기 전문 연구소가 한창 건립 중에 있으며, 이를 계기로 (주)유니메딕스는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온고지신’ 정신으로 현재에 최선을 다해
양주석 대표의 첫 창립사(社)였던 월드메디칼(1991년-현재)은 지금의 기업을 키우는 데 크나 큰 기여를 했다. 종전 회사의 창건을 시작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쌓은 전문 지식과 기술력과 노하우 등 여러 가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결과물이 오늘날의 (주)유니메딕스다.
“나는 항상 아이디어 노트를 몸에 지니고 다닌다. 창조를 위해서 작은 것 하나까지도 낱낱이 기록하기 위해서다.” 양 대표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회사발전’, ‘제품개발’로 꽉 차 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자신의 회사,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영향력 있는 대한민국 대표 CEO’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한편 전라남도 강진에서 12남매 중 11번째로 태어난 양 대표는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과 보호 속에서 건실한 가정생활을 누렸다. 그러나 어린 시절 그의 가정은 가계가 넉넉지 못했다. 형편은 비록 어려웠지만 사랑만큼은 남달랐던 가족이 있었기에 그는 부모에게 기대지 않고도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사업에서 독자적으로 이룩한 자수성가의 경력은 현재 기업 내 조직과 고객 모두에게 강한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다.
때론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결정이 빠르고, 결정이 내려졌을 때는 즉시 실행에 옮기는 양 대표의 집념 덕분에 직원들은 항상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결론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동반성장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되었다. 한편 아이디어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양 대표는 딱딱한 분위기를 타파하고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회의’ 대신 ‘간식’을 제안한다. “다과시간을 통해 직원들은 회의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된다. 그리고 부담이 적어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어떠한 것도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며 양 대표는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이려 무던히 노력한다. 또한 자신이 겪은 어려웠던 옛 일을 잊지 않고 사회에 베푸는 알뜰함까지 챙긴다. 그의 노력이 곧 (주)유니메딕스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다.
환자의 마취 상태 알리는 똑똑한 장비 ‘ADMS’
전신마취제가 사용되는 수술에서 마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술 도중 환자가 각성될 우려가 있다. 반대로 너무 깊이 마취에 빠지면 수술 후 후유증이 남거나 심할 경우 사망의 위험이 따른다. 이처럼 마취로 인한 갖가지 문제점들을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서 ‘마취심도 모니터링 시스템’이 이용되고 있다. 이는 수술 보조 장비로 환자의 뇌파 신호(EEG)에 기반을 두고 정량적 지표로 계산하여 환자의 현재 마취 상태를 알려준다. 그동안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외국 수입제품들에 의해 점령당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ADMS를 통해 해외 기업들의 독점(국내시장 연 300억 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인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8월 22일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ADMS는 특수 제작된 전극을 통해 1채널의 EEG(Electroencephalogram)와 EMG(Electromyogram)의 미세 아날로그 전류를 획득하고, ADC(Analogue digital converter)를 통해 증폭하고 디지털로 변환한 후 특수 필터를 거쳐 최적화된 신호를 ANFIS(Adaptive Neuro Fussy Inference System)라 불리는 알고리듬을 활용하여 수치화된 결과를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쉽게 말해 마취상태에 따라 환자의 각성상태를 0부터 99까지 표기하는데 이를 가리켜 ‘UNICON 지수’라 하며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는 이 지수를 통해서 환자의 마취상태(의식정도)를 객관적으로 가늠하게 된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소속감을 심어주고 많은 이들에게 주목 받고 영향력을 끼치는 지도자는 신뢰를 위해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어느 정도의 ‘품위 유지비’가 소요된다. 그러나 대개 자수성가형 지도자의 경우 돈에 대해 인색한 편이다. 하지만 양 대표는 그 틀을 깨고 자신을 가꾸고 주변인들을 챙기는 데에 투자를 절대 아끼지 않는다. 선량함과 역량을 고루 지닌 그는 누구보다 지도자 자질이 뛰어나며 경영인이자 기술자로서 R&D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바이오산업 종사자로서, 또 국내에 기반을 둔 의료기기 제조업체 총괄자로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정부가 주체가 되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주었으면 한다는 것이다”라는 그의 당부와 함께 (주)유니메딕스가 기술적인 면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해외시장을 선점하는 선진국형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