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비소식은 없고…'애타는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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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비소식은 없고…'애타는 농심'
  • 편집국
  • 승인 2015.06.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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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작물 생육부진 현상, 농민 시름 깊어져

   
 
유례없는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 속이 시꺼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 강수량은 161.6㎜로 평년대비 50%에 그친데 이어 이달 하순까지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로인해 도내 밭작물의 총 3만2510㏊ 가운데 파종율은 고랭지 채소 49.5%와 두류·잡곡 67.7%에 그치고 있다.

또 밭작물들이 시들음 등 생육부진(저하) 현상을 보이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더욱이 고랭지 배추 농가들은 8~9월 출하시기에 맞춰 모종을 심어야 하지만 지속되는 가뭄으로 농민들의 시름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고랭지 전체면적 7200㏊ 중 파종 및 옮겨심기가 끝난 면적은 3560㏊에 그쳐 절반 이상 면적이 메마른 가뭄으로 모종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내기는 99.8%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587㏊ 면적이 물 부족현상으로 말라 죽어가고 있으며 아예 모내기를 포기한 면적도 62㏊에 이르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상황총괄반을 비롯해 농업.생활용수대책과 소방급수지원반 등을 구성하는 등 가뭄피해 대응 조치에 돌입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민·관·군 협조체제를 가동, 가뭄에 따른 분야별 피해상황에 따라 인력·장비 등을 적기에 지원하는 등 종합 컨트롤 타워의 역할로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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