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도 소문난 맞춤 절단서비스로 ‘고객만족’ 최우선
철저한 제품관리 및 고객만족을 바탕으로 스테인리스 종합 절단, 가공 판매에 있어서는 이미 문래동 일대에서 평판 좋기로 소문난 기업이 있다. 단품 또는 소량의 주문도 마다않고 거절하지 않으며 건실한 상도의를 묵묵히 실천하면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강종의 스테인리스를 대량 확보해 크게는 국가산업의 한 축을 이어가는 업체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해 온 원 금속사(차원석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원 금속사의 차원석 대표를 만나보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옛 격언을 떠올리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30년 넘게 하루 4시간 이상을 자 본적이 없다는 그의 삶 자체가 스스로를 항상 채찍질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하루하루를 부지런하게 살아오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이 상대방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오기 때문이다. 아무리 여유가 있어도 골프보다는 축구를 즐기고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자신의 사치함을 허락하지 않는 소박함의 정신이 그대로 기업 경영에 투영되어 오늘날의 튼튼한 원금속사가 있기까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할 것이다.
맞춤 절단서비스로 ‘고객만족’
스테인리스 판매 전문기업 원 금속사는 특수한 강종(STS630, 310, 420J2, 410, 440계열)은 물론 각종 환봉, 각철, 앵글, 평철, 사각파이프, 판재까지 다양한 강종의 스테인리스를 대량 확보하고 있다.
원 금속사는 이러한 모든 제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길이에 맞게 맞춤 절단해 판매한다. 이른바 ‘맞춤 절단 서비스’로 재고 부담을 줄여주고 있는 것. 특히 전국 어디든 ‘당일주문, 당일배송’ 체계를 확보한 것도 강점이다. 이처럼 ‘원스톱 서비스’로 재고확보와 절단 판매를 통한 고객의 원가절감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차 대표는 “스테인리스 절단 및 가공에 있어서 가장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건 무엇보다도 가장 정밀하게 만드는 것 입니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후 가공에서 작업을 덜 가게 하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원 금속사는 스테인리스 산업 발전을 위해 제품의 품질력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교육에도 성원을 아끼지 않는다. 위탁교육을 비롯해 철강협회에서 실시하는 연수 등에 참여시켜 스테인리스 절단 및 가공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해외 연수도 보낼 계획이어서 원 금속사의 기술력 제고에 힘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차 대표의 경영 이념으로 지금은 연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기업
“회사 설립은 내가 했지만 이 회사를 함께 이끌어 가 준 건 직원들입니다. 때문에 비록 큰 회사는 아니지만 직원들과 함께 키워가는 회사, 함께 이끌어가는 회사를 위해 직원들에게 회사 공동명의를 제의 했었다”는 차 대표의 언급에 조금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만큼 회사에 대한 책임과 애착이 크다는 말로 이해하기에 충분한 대목이었다. 그러나 전직원들의 간곡한 만류와 끈질긴 설득 끝에 새로이 마음을 다잡고 기업을 더 키워나가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실천을 나누는데 보다 앞장서고 있다.
이런 이유엔 오래전부터 뜻을 세웠지만 빠듯한 회사 경영으로 소홀히 했던 사회봉사 활동에 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하기 위해서이기도하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차 대표는 이제는 내가 얻은 걸 남에게 베풀 때라며 그의 의지를 전달하는 듯 환하고 밝은 웃음으로 대신한다.
원 금속사는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잘 살아 보자’는 경영원칙을 고수하며 회사를 직원들의 회사로 만들려고 노력중이다. 이 때문인지 원 금속사는 1991년 창업한 이래로 단 한번의 노사 분규도 겪지 않았다. 이는 현장 근로자들에게도 원가관리와 경영상태를 자연스럽게 공개해 회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또 이익이 나면 전 직원이 공유하는 성과배분 제도를 도입하고 직원 제안제 등 회사 경영에 직원을 자발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기업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윤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는 차 대표의 경영원칙이 그대로 엿보인다.
한편, 최근 경기도 화성에 공장 부지를 마련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경기지역과 충청지역의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 금속사 차원석 대표 인터뷰
‘직원들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가는 회사로 만들 터’
■사업 배경은
처음 발을 디딘 곳이 스테인리스 전문기업이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고주파를 이용해 스테인리스를 제조 및 재생한 회사로 유명한 (주)배명금속에 입사해 그 곳에서 내 회사라 생각하고 한번의 지각, 결근, 조퇴 없이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며 스테인리스에 대해 배워가며 일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많은 물량을 생산 하다보니 소비자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하기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반면 소기업일수록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원 금속사란 이름을 내걸고 지난 1991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많은 분들의 도움은 지금도 마음속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이번 지면을 빌어 본인의 부족함을 다 이해해주시고 어려울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물심양면으로 따뜻한 격려를 해주셨던 말씀 한마디라도 기업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 분들을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진정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경기불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최근 업계를 보면 고전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스테인리스 자체가 합금이다. 스테인리스 성분 중 니켈은 전량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경기가 안 좋을수록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 현재 니켈 값은 폭등한 상태다. 그리고 최근 들어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되고 가격도 저렴해서 중국산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이쪽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도 고객과의 신뢰와 직원들과의 화합라고 생각한다. 또한 다품종 소량 주문 형식으로 판매 전략을 바꿔 적은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이나 많은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이나 차별 없이 친절을 베푼다. 이를 위해서 ‘고객만족’을 모토로 내걸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려울 때 함께 동고동락한 직원들은 원 금속사의 재산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가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일을 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
회사 설립 후 얼마 되지 않아 공장이 불이 났었다. 당시 실오라기 하나 남기지 않은 채 모두 다 타버렸다. 이 때문인지 주위 몇몇 거래처에서는 이를 빌미로 결제대금을 덜 주려고 한 적도 있었던 반면, 어려운 사정을 알고 미리 물건값을 주는 거라며 결제대금보다 더 주던 거래처도 있었다.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지금은 좋은 거래처도 생기고 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항상 이러한 고비가 있었기 때문에 원 금속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철강 산업 자체가 남성적이다. 이 산업은 내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앞으로도 철강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국가산업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