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양희정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동부지역 교육발전 위해 김해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17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 지혜의바다(가칭)’ 설립과 ‘경남예술교육원해봄 동부센터 및 김해예술학교(가칭)’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교육청은 ‘김해 지혜의바다’를 설립․운영하고, 김해시는 10억원의 설립 예산을 부담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김해시에 경남예술교육원해봄 동부센터(공연장 포함)와 김해예술학교를 설립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물 개방 및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해시는 설립을 위한 대응투자 등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박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권역별 지혜의바다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동부권 지혜의바다 설립이 가시화됐다.
내년 3월에 통폐합되는 주촌초등학교를 활용해 설립되는 ‘김해 지혜의바다’는 공간 창출과 양한 지식 공방을 접목한 새로운 도서관으로서 기존의 지혜의바다와는 차별화된 또다른 복합독서문화공간이 될 예정이다.
경남예술교육원해봄 및 창원예술학교의 설립에 따라 도내 서부․중부지역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예술교육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반면 동부지역의 학생과 지역주민들은 거리나 시간 등에 대한 부담으로 참여가 저조했다.
경남교육청은 이같은 사정과 동부지역의 설립 요구를 고려해 이번에 김해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경남예술교육원해봄 동부센터 및 김해예술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해시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정성을 다해 담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