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음악회 인기 레퍼토리 베토벤의 명곡들, 올해는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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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음악회 인기 레퍼토리 베토벤의 명곡들, 올해는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에서!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8.12.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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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소나타 ‘월광’, ‘비창’, 에그몬트 서곡, 교향곡 ‘운명’과 ‘합창’ 까지 베토벤의 명곡이 뮤지컬을 만났다!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음악회 인기 레퍼토리로 ‘베토벤’의 명곡들을 전국 각지에서 들을 수 있는 시즌이 도래했다. 그의 음악에는 희망과 꿈, 자유와 환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어떤 음악들 보다 대중들에게 더 사랑받고 있는 것. 여기에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관객과 언론의 호평 속에 상연되고 있는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연출 추정화) 역시 피아노 소나타 ‘월광’과 ‘비창’, 에그몬트 서곡, 교향곡 ‘운명’ 등 그의 명곡들을 함께 들을 수 있어 그 어떤 공연보다도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공연으로 다양한 관객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에서는 어린시절부터 청년, 중년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베토벤들과함께 베토벤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다.

청년 루드윅이 청력을 상실하고 괴로워할 때 루드윅과 함께 부르는 ‘시련’이라는 넘버와 함께 피아노 소나타 ‘월광’의 1악장, 3악장이 함께 들려진다. 기존 소나타의 형식을 버리고 환상곡 풍의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곡했다는 ‘월광’은 베토벤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와 뮤지컬의 극중 스토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역시 극중에서 청년 루드윅과 루드윅이 함께 부르는 ‘운명’이란 넘버 중간에는 ‘에그몬트 서곡’이 삽입되었다. ‘에그몬트 서곡’은 『파우스트』의 작가인 요한 볼프강 괴테의 비극 『에그몬트, Egmont』의 비극을 상연하기 위해 작곡한 10곡의 극음악 중 서곡으로 가장 유명한 곡. 과거 전쟁영웅의 비극과 베토벤의 비극이 뮤지컬 속에서 만나 그 웅장함이 더욱 빛을 발한다.

베토벤의 조카 카를과 루드윅이 부르는 ‘넌 나의 미래’라는 넘버와 함께 교향곡 ‘운명’ 1악장을 들을 수 있다. ‘운명’은 클래식을 잘 모르는 대중들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친근한 곡으로 베토벤의 고통이 음악으로 승화된 가장 대표적인 곡. 극중에서는 베토벤의 운명과 열정을 표현하는 것에 절묘하게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극의 엔딩을 장식하는 루드윅의 ‘피아노’ 넘버에서는 피아노 소나타 ‘비창’ 2악장이 들려진다. 베토벤의 3대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이 곡은 ‘아다지오 깐타빌레’ 즉 ‘노래하듯이’라는 다른 말로도 표현될 정도로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곡. 극 중에서는 베토벤을 떠나보내는 서정적인 장면에서 사용되었다.

어린 시절엔 모차르트와 항상 비교 당해야 했고 20대엔 스스로에게 늘 천재가 아니라고 외쳤던, 혈기왕성한 30대엔 들리지 않는 고통 속에서도 음악에 모든 것을 쏟아냈던 베토벤. 베토벤의 명곡들로 풍성함을 더한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2019년 1월 27일까지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송년음악회 인기 레퍼토리 베토벤의 명곡들, 올해는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에서!(사진제공_아담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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