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21세기 동북아시아의 금융허브(Hub)로 견인 할 터
각국경제의 세계화, 정보화 등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금융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금융허브의 육성이 금융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고급 전문인력의 고용창출 및 세수의 확대, 효율적 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 등의 긍정적 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현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시책의 중심축으로 지방대학특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NURI사업을 추진하고 부산을 금융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을 수립한 지금, 금융도시화 방안과 그에 따른 방향설정 및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광역시는‘10대 전략산업육성 마스터플랜’에서 금융, 선물사업을 해운항만, 물류, 영상, 컨벤션 산업과 함께 부산의 5대 전략사업으로 지정하여 증권선물거래소를 기반으로 한 금융, 선물분야의 인적, 물적 인프라 확충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마스터플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부산대학교 금융, 선물, 보험 전문 인력양성사업단의 김태혁 단장은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중이다.
유일한 금융 분야의 NRUI사업단
이러한 흐름에 부응해 부산대학교는 금융, 선물, 보험 분야의 특성화 및 집중화된 교육을 통해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4년 NURI사업단으로, 2006년에는 BK21 증권, 선물교육연구사업단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대학교(경영학부, 경제학과, 수학전공)를 중심대학으로 동의대학 금융보험재무학부가 함께 추진하고 부산시,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부산은행, 농협중앙회, KOSCOM(구 한국증권전산), 부산상공회의소, 보험개발원이 참여하는 부산대학교 금융선물보험NURI사업은 2004년 선정된 전국 110개 누리사업 중 유일한 금융 분야 전문 인력양성 사업이다. 부산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는 동북아 금융허브 육성을 위한 BK21증권, 선물교육연구사업단으로 2006년에 선정되었다. 이 교육 연구 사업단은 인문사회분야 전국 최대 규모 사업단으로서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금융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하는 대학원생 지원 사업이다. 총 20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세부분야별로 4개 팀으로 구성, 특성화된 교육연구 기능을 7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NURI사업단의 3차 년도에는 대학의 특성화 및 산학협력 강화,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전문자격증 취득 지원과 금융기관 임직원 교육을 위한 금융, 증권, 선물, 보험전공 대학원과정 개설, 산업현장 실무자 의견을 반영한 교과과정 개편, 국내외 현장실습체험 등을 주력사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부산지역의 특성화 사업 육성책에 따라 금융인력 양성이 요구되고 있어 시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것이 부산대학교 누리사업단의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총리상’ 수상의 영예
부산대학교 NURI사업단의 여러 가지 성과물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융, 선물, 보험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취업률제고를 위해 관련 전문자격증 취득, 영어능력향상, 산학협력증진 등에 집중한 결과 눈에 띄는 성과들을 내며 인재들의 자질 향상이 이루어졌다. 우선 금융관련 전문자격증인 CFA, FRM, SOA 등 국제자격증이 0건에서 30건으로 늘었으며 CPA, 재무위험관리사, 금융자산관리사, 세무사, 선물거래상담사, 국내보험계리사 등 국내자격증은 45건에서 370건으로 늘었다. 또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초점을 둔 영어 교육으로 토익 80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사업 전 78명이었던 것에 반해 사업 시작 후 303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인재들의 자질 향상은 곧바로 취업률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업이전에 40%대의 취업률은 1차, 2차 년도를 거치면서 60.67%로 높아지며 많은 인재들이 각급 금융기관에서 요직을 맡아 일하고 있다. 또한 사업단은 이러한 수치상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금융업계에서 요구하는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매주 금융전문가를 초빙해서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산 출신의 금융전문가 1명당 학생 5명꼴의 멘토링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학부과정에 ‘금융사관학교’라고 자부할 수 있는 금융공학전공을 개설한데 이어 부산지역 금융기관 임직원 교육을 위한 금융, 증권, 선물, 보험 전공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였다. 이렇듯 우수한 커리큘럼과 확고한 산학협력체계 구축, 학생맞춤형 교육 등 체계적인 사업의 진행으로 사업단은 2005년 7월 ‘대학혁신포럼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으며,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급 금융기관에서 주최한 금융정책 등의 경연대회에 학생들이 출전하여 10여 차례 이상의 수상실적을 올린 바 있다. 2006년 11월 8일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한 제 3회 대한민국지역혁신박람회에서 NURI분야 지역혁신성공사례로 선정되어 교육부총리상을 수상하였다.
부산대학교 누리사업단 김태혁 단장 인터뷰
“부산의 한 단계 높은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
부산지역의 특성화 사업 육성책에 따라 금융인력 양성이 요구되고 있어 시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금융선물보험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통하여 양성된 전문 인력은 국내의 금융, 선물, 증권, 보험기관 진출은 물론, 필요한 해외자격증(공인기업분석가, 재무위험관리사, 미국공인회계사 등)취득을 지원하여 해외의 기관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후원할 것이다. 우리 사업단에서는 재학생들에 대하여 장학제도와 해외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자격교육과 어학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우수신입생에게는 전액장학금을 지급하고 신입생에게도 각종장학제도와 해외연수기회를 재학생과 동등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국 각 지역에서 지원입학할 신입생 중 가장 우수한 40~50명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금융, 선물, 보험 엘리트로 양성하여 부산대학교의 발전을 선도 하고 명성을 드높이는 인재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향후 지속적으로, 산.학.연 협력과 관련된 지역금융기관 및 업체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산업의 혁신클러스터 협의회와의 협조체제를 강화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금융 산업 발전과 지역혁신체제 구축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부산대NURI사업단은 부산지역의 발전에 공헌할 금융선물보험분야 전문 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전 세계 모든 금융기관, 기업들이 ‘부산’ 하면 국제금융의 허브(Hub)도시로 떠올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