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최하위 안전등급을 부여받고 사용이 제한된 '대종빌딩'(강남구 삼성동 위치)에 대해 강남구는 위험건축물 긴급 합동안전점검을 펼치고 결과 및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대종빌딩은 지난 11월 말 2층 내부 인테리어 중 일부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되어 안전진단 진행을 요청한 기록이 있고, 지난 8일 기둥의 내부상태 확인을 위해 기둥 피복을 제거하는 작업 중 진동 등으로 인해 기둥에서 굉음 발생 및 상부층으로 균열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강남구는 지난 11일, 구조기술사 및 건축관리팀장이 현장으로 출동하여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부구청장 및 건축과장의 현장 확인이 이루어졌다. 이후 건축전문가 합동점검에 따른 회의를 열어 피해발생 현황, 점검결과 총평 및 조치사항 등의 내용이 진행됐다.
다음 날인 12일, 위험건축물 긴급 합동안전점검 결과 및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제3종시설물로 지정 통보 및 긴급안전조치 명령을 내린 후 현장 내부에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다. 이후 주민설명회 및 현장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0시부터 출입 제한이 내려졌다.
강남구는 향후계획으로 긴급 보강조치 명령 및 보강조치를 시행했다. 파괴된 2층 중앙 기둥(1개소) 및 주변 중앙 기둥 주변에도 버팀지지대를 설치한다. 지하7층에서 지상4층까지의 기둥 주변에 잭서포트를 각 기둥별로 20개 이상 및 인접 기둥 각 10개 이상을 보강할 것이며,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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