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피천 일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산양”의 서식환경 보호 및 먹이공급 등 겨울철 보호대책 마련 시행
매년 산양 주요서식지에 먹이(뽕잎)를 공급하여 겨울철 탈진, 폐사 등 먹이부족 해결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경북 울진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 일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산양의 겨울철 먹이부족으로 인한 탈진과 폐사, 36번 국도 로드킬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환경청에서는 겨울철 산양 보호를 위해 주요 서식지에 먹이급이대를 설치(5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하였고, 매년 약 1,000kg의 뽕잎 공급 중에 있다.
또한, 울진지역 36번국도 일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로드킬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조하여 로드킬 방지 안내판 및 현수막 설치, 네비게이션 안내방송 실시 등 다양한 보호체계를 시행하였다.
울진군 북면 두천리 일원에서 12월 13일(목) 오전 11시, 민간단체·울진군, 왕피천환경출장소, 한국산양보호협회 울진지부, 야생동물연합, 지역주민 등 20여명 등과 합동으로 산양의 중요성과 인식을 제고하고 산양이 겨울철 폭설·혹한기를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겨울철 산양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경윤 대구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민간단체·관계기관 등과 협조하여 멸종위기종인 산양에 대해 밀렵행위 단속 및 먹이주기 등 지속적인 보호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왕피천 보전지역 일원이 산양의 안정적인 서식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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