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독서로 시민행복·시정 혁신 모색
상태바
부산시, 독서로 시민행복·시정 혁신 모색
  • 양희정 기자
  • 승인 2018.12.13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 독서문화 확산 위한 직원 독서·스터디그룹 운영 추진
부산시청 전경 (사진_부산시청)

[시사매거진/울산=양희정 기자] 부산시가 독서를 통해 시민행복과 시정 혁신 모색에 앞장선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직원 독서·스터디그룹 운영 추진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독서·학습 관련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들이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직원과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선정한 총 80권(중복도서 포함)의 도서를 공개했다.

직원과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가장 많이 추천된 도서는 도시와 공간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했다고 평가받는 건축학자 유현준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오거돈 시장 등 총 3명이 추천)였다.

주제별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도서가 가장 많았다. 실·국장들은 각자의 업무특성에 맞춘 도서들을 주로 추천했는데, 특히 류제성 감사관은 인권과 제주 4.3 항쟁, 성소수자 등에 관한 도서를 집중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선정된 총 80권의 도서들은 시청 3층에 위치한 시정정보자료실에 별도코너를 마련해 전 직원들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행복을 위한 부서별 시책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간부들과 직원들 간의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시민행복을 위해 독서와 학습을 통한 조직구성원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취지로 독서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

이번 도서 추천 역시 조직 내 자발적 독서문화의 올바른 정착과 건강한 조직문화 구현과 함께 시정 모든 분야의 경쟁력 향상에 큰 밑천이 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직원 독서문화 확산 시책을 추진해 역량 있고 건강한 공무원 조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