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 기자] 부산시는 12일 오후 1시 벡스코에서 주민참여에 의한 건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민 800여명과 함께 ‘2018년 마을건강센터 성과 주민 나눔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는 2007년부터 지역보건 취약지역인 반송 주민들과 함께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했다. 주민참여 역량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은 마을의 신체적 건강문제뿐 아니라 사회·환경적 건강문제도 발굴하고 해결하기 시작했다.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주민 거점 공간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고, 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마을건강센터를 만들었다. 현재는 16개 구·군에 41개소의 마을건강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마을건강센터는 동 주민센터와 도시재생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 마을 내에 설치돼 있다.
주민들은 혈압, 혈당, 체지방 등 건강 측정과 전담 간호사로부터 상시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고혈압, 당뇨환자들에게는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건강걷기, 운동친구, 자살예방지킴이, MOM이 즐거운 아가놀이터, 치매예방봉사단, 안부봉사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본인의 건강도 챙기면서 이웃의 건강도 돌보는 등 마을 중심의 건강공동체 활동을 해오고 있다.
부산시는 마을건강센터를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인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커뮤니티케어사업’과도 연계해 주민참여 건강돌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성과 주민 나눔회는 마을건강센터 사업효과 연구 결과와 마을간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며 유공자와 유공기관을 시상하고 화합하는 자리”라며 “부산의 마을건강센터가 한단계 더 발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