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애로·건의사항 수렴

[시사매거진=양희정 기자] 부산시는 12일 오전 7시30분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조선사 및 조선해양기자재업체 관계자와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동성 악화, 고용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조선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업계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국내 조선3사 선박수주 물량 증가에 따른 낙수효과로 기자재업체의 수주물량도 증가 추세이지만 업체의 제작비용이 부족해어려움에 처해 있고, 중소 조선소는 금융권의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기피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산시는 그동안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해 공공선박 조기발주 등 계획조선을 정부에 꾸준히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부산시의 선박금융 지원 건의를 받아들여 3000억원 규모의 ‘제작금융 지원 프로그램 및 유망 사업분야 진출 보증 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2000억원 규모의 ‘RG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머리를 맞대 부산시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시책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며 “시와 업계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상생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구축․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