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예총 관계자 간담회 가져

[시사매거진=양희정 기자] 부산시가 지역문화계 소통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민선7기 문화정책 의지를 드러냈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3시 부산예술회관에서 부산예총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25일 재개를 발표한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관련해 그간의 준비와 논의과정 등이 공개됐다.
오페라하우스는 지난 5개월간 여러 차례 토론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찬반 목소리를 청취했고, 치열한 논의와 준비과정, 협상과정 등을 통해 재개가 결정됐다.
내년 문화예술분야 전체예산은 1997억원으로 올해 대비 128억원 늘었고, 유보된 출연금을 제외하면 문화예술일반예산도 1825억원으로 전년대비 187억원 늘었다.
김동석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장은 “부산에 있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이 되지 않는 이상 부산의 문화예술은 고사한다” 면서 “부산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부산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민선7기 문화정책에 거는 시민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문화예술인과 자주 만나서 의견을 듣고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품격도시 부산을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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