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모비스 충주 수소연료전지 제2공장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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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비스 충주 수소연료전지 제2공장 신축
  • 양희정 기자
  • 승인 2018.12.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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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력 4만대로 늘릴 계획
현대차그룹의 모비스 충주 수소연료전지 제2공장 신축 기공식 (사진_현대차그룹)

[시사매거진/부산울산=양희정 기자] 현대차그룹이 충북 충주 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 전용공장 내 여유 부지 1만6600㎡에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을 신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4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모비스 충주 공장 내에 연 3000대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을 신축해 본격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독자 개발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린다.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연료전지스택을 비롯해 수소와 공기 공급장치, 열관리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130여곳의 중소 협력사들이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에 들어가는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경제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오는 2030년까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70만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맞춰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대비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해 사업다각화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전용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한 것은 전 세계에서 현대차그룹이 사실상 유일하다”며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신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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