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죽음에 대한 애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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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죽음에 대한 애도 성명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8.12.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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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사진_이채익 의원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은 10일 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죽음에 대한 애도 성명을 내고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익 의원은 성며을 통해 “국가안보를 위해 평생을 살아온 것이 유일한 명예이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몰이식 강압수사에 못이겨 목숨을 던졌다”며, “전(前) 정권 인사들에 대한 과도한 적폐수사로 목숨을 잃은 세 번째 사람이 됐다”고 밝혔다.

또 “이재수 전 사령관은 유서를 통해 ‘세월호 사고 당시 기무사와 기무 부대원은 투입된 군과 희생자 유가족 지원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불철 주야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며, “본 의원은 이재수 전 사령관이 육군 제53보병사단장으로 있던 2010년부터 연을 맺어왔다. 이 전 사령관은 말단 이병까지 챙기는 섬세한 장성이었고 오직 부국강병을 위해 헌신해온 이시대의 진정한 군인이었다. 모든 공을 부하에게 돌리고 책임은 자신이 지는 덕장 중에 덕장이었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그런 참 군인이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검찰의 강압수사를 받으면서 느꼈을 모멸감과 자괴감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컸을 것”이라며, “이재수 전 사령관은 목숨을 던지면서까지 명예를 지키고자 한 것이다. 개인을 넘어 군의 명예를 지키고자 한 그의 극단적인 선택에 이 땅의 군인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먼지털이식 적폐몰이 수사가 벌써 20개월째에 접어들었다”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공직자들이 적폐수사의 희생양이 되었을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앞으로도 코드 검찰을 앞세운 적폐수사를 계속한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이재수 전 사령관의 죽음을 적폐몰이 수사에 대한 국민의 경고로 인식해야 한다. 그것이 이 전 사령관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다시 한 번 고인이 되신 이재수 전 사령관의 명복을 빌며, 망연자실하실 유가족들과 상처 입은 참 군인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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