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원작이 왜? "이 세상 드라마 아냐"… 눈을 의심한 시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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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원작이 왜? "이 세상 드라마 아냐"… 눈을 의심한 시청자들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12.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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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원작 (사진=SBS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드라마 '황후의 품격' 원작이 실검까지 올랐다. 바로 원작을 의심케 하는 갑툭튀 만화 연출이 발단이 됐다.

먼저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의 원작은 없다. 김숙옥 작가가 집질한 극본이다. 암투, 살인 등 막장의 대가답게 가상의 황실세계와 막장 요소가 만나 다이나믹한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그런데 돌연 판타지물의 연출을 넘나들어 주목 받는다.

'황후의 품격' 5일 방송에선 최진혁(천우빈 역), 신성록(이혁 역)의 대련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신성록의 목검에 차례로 경호원들이 나가떨어졌고, 신성록은 최진혁과 1대 1로 대련하게 됐다.

살기어린 눈빛의 두 사람의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갑자기 웹툰 효과가 툭 튀어나왔다. 앞선 많은 드라마에서 웹툰과 현실을 오가는 화면 효과를 보여왔지만, 이는 언제까지나 웹툰이 소재로 쓰이는 경우나, 개연성 있는 전개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극은 갑작스러운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당혹감을 선사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갑자기 분위기 만화 무엇" "눈을 의심" "이 세상 드라마가 아니다" "혀보고 너무 놀람" 등 적지 않은 놀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