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작가이자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최지인이 12월 5일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에서 행사 진행아나운서로 무대에 섰다.
최지인은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행사 진행아나운서로 미술협회 공식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예술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얼마 전 열린 하남위례예술제에서도 개막식사회를 봤을 뿐 아니라 조통달, 조관우, 조현 3대가 함께하는 국악행사의 사회자로 전국을 돌며 행사 진행을 한 바 있다.
최지인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으로만 소통을 하다 보니 사람들 앞에 나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해서 그것을 극복하고자 스피치 학원을 찾았고, 그림 그리는 것처럼 스피치를 연습하다 아나운서가 됐다고 말한다.
최지인이 방송을 하게 된 것도 여수 MBC에서 진행자였던 화가가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하차 하게 되어, 방송 중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송인을 섭외하다 우연히 기회가 닿아 화가로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프로그램 ‘길’은 남도의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그들의 인생길을 되돌아보고, 아름다운 남도의 풍경을 화폭에 스케치하는 것으로 기획이 되어 좋은 프로그램 상을 받고 서울 MBC에서 다시 방송하기도 했다.
‘제12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한국미술협회는 대한민국 미술의 가치를 높이고 미술 발전을 위하여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공헌한 기관·사람에게 대한민국 미술인상을 지난 2007년부터 제정·시상하고 있으며, 이날 40여명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미술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미술계 외부 인사는 물론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 한국 미술 협회 전 현직 임원진과 회원, 김달진 미술연구소 소장, 금보성아트센터 금보성 관장, 김종근 평론가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미술기획자와 갤러리스트, 대한민국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최명서 영월군수,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던 작가들이 세상과 함께 소통하며, 본인의 예술세계만 만들어 가는 것을 넘어서 한국미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하여 시상하는 자리에 미술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미술관련 종사자 뿐 아니라 겨울연가ost의 데이 드림 등 뮤지션들도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최지인은 지금 관악구에 위치한 공간 더 인에서 개인전 중으로 14일까지 개인전 <계절의 다섯 가지 색>이 진행되며, 오는 8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