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디스플레이센터/김준회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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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디스플레이센터/김준회 센터장
  • 취재/남윤실 기자
  • 승인 2006.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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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세계 초일류 ‘디스플레이 메카 ’로 도약
충남지역을 명실상부한 디스플레이산업의 요충지로 육성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산업은 대만과 일본의 대규모 투자 확대, 중국의 신규 진입 등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 수요구조의 변화에 따른 선투자의 메리트 약화, 디바이스 간 경쟁 격화와 공급과잉으로 가격 하락 지속 및 수익성 악화, 설비투자비 급증과 투자효율성 하락 등 시장 환경도 급변하고 있고,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산업은 핵심 부품·소재와 장비의 높은 수입의존도, 동일한 장비에 대한 중복투자, 통계시스템 미비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찰나의 영상미를 즐기는 비주얼 시대의 도래와 함께 시각정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디스플레이 산업은 급속한 성장을 거듭한 결과 디스플레이는 이제 규모면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서 전자산업의 꽃으로 불리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견인차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충남지역은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디스플레이 생산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행운이라 하겠다. 이렇듯 디스플레이 산업은 미래를 주도해 나갈 차세대 핵심 산업임이 분명하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앞서 언급한 디스플레이산업의 현 문제점을 극복해 향후에도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견고히 유지하기 위한 혁신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움직임을 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디스플레이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디스플레이산업에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충남디스플레이센터의 김준회 센터장을 만나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성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 보았다.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의 허브 꿈꿔
최근 지역과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지역산업 클러스터(regional industrial cluster)가 부각되면서 다양한 연구와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충남 천안, 아산 지역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업자원부와 충청남도의 디스플레이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리면서 그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디스플레이산업의 요충지임을 재확인 시켜 주었다.
지난 10월 25일에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충남디스플레이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충남지역이 단순한 산업 집적지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기술혁신과 지식창출의 근원지로서 기능과 역할이 수행할 전망이다. 기업지원 시설 및 시설·장비확충과 인프라구축을 통한 천안, 아산 일대를 디스플레이 산업의 동북아 중심지로 도약을 목표로 삼아 디스플레이산업 집적화 및 종합지원 체계구축과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및 장비 부문의 다양한 지원 사업 및 활성화를 위한 박차를 가할 것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이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 할 충남디스플레이센터는 총 474억원을 들여 삼성전자 탕정산업단지(140만평 규모)와 인접한 아산시 음봉면 1만 6,363평 부지에 건축면적 3,000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삼성전자 탕정산업단지와 인접 해 있어 모듈· 부품업체 간 상호협력하기에 좋은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김 센터장은 “충남디스플레이센터는 평가·분석·표준화 분야 세계적 인증기관을 목표로 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또한 광특성 평가실의 KOLAS인증 및 신뢰성평가실의 공인기관화 등 센터 전체평가실의 공인 및 인증기관화를 이루기 위해 임직원 모두 혼혈일체 되어 고군분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현재 충남디스플레이센터는 입주기업을 모집중에 있다. 모집 대상으로는 디스플레이 관련 중소· 벤처기업, 연구기관, 대학 연구 센터 분원 등을 중심으로 모집하며 센터 입주기업 간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나 디스플레이센터 구축 장비 활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선발된다. 센터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은 총 23개실로 이뤄진 920평과 261평에 달하는 클린룸 5개실을 지원할 방침이다.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센터가 보유한 다양한 장비 이용을 저렴한 가격에 활용가능하며, 센터가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는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중장기 충남 발전전략 도출
앞으로 센터는 클러스트 구축을 통한 산학연관 네트워킹, 관련 기업지원, 교육훈련, 시험생산, 장비이용기술지원 사업 등을 펼친다. 또한 250억원을 투자해 광 특성 평가, 신뢰성 평가, 시험· 분석 측정 및 평가, 환경인증, 초정밀가공 등 특성평가 장비와 클린룸을 구축해 시제품 제작은 물론 부품 및 재료의 성능평가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개별기업이 구입하기 힘들면서도 사용빈도가 높은 고가의 장비를 구축해 관련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사업화의 첨병으로 키워나가는데 일익을 담당 할 김 센터장은 “특히 센터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에는 디스플레이협련단 운영을 통한 지역내 산·학·연·관(産·學·硏·官)의 공동 협력체제를 구축하는데 있다. 혁신주체들간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식 공유 및 연구협력 체계를 통한 배가의 결과를 창출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국내외 교류협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세계적 수준으로 부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대외적인 활동이 밑거름이 되어 지역의 발전,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원천이 될 것이다.
아울러 디스플레이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지난 9월 27일에는 삼성전자와 충청남도, 충남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환경평가·분석·인증 공동 연구수행을 위한 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충남테크노파크의 산하기관인 충남디스플레이센터가 중심이 되어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해 상생협력사업을 벌여 더욱 더 발전하는 모습을 이루기 위한 취지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충남지역의 산업구조를 서비스업 위주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균형 잡힌 모습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지역사회의 미래를 풍요롭게 해 줄 새로운 젖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기에 충분하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디스플레이 산업이 충남권의 미래를 이끌 첨병이란 사실을 각인하여 충남 지역을 명실공히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생산과 기술개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이렇듯 중첩대한의 시기에 충남 디스플레시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디스플레이산업의 경쟁력을 앞세워 경제 전반의 파급효과를 키워 나가는 현명한 센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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