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결단촉구를 위한 야3당대표 농성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결단해야 한다. ‘예산안과 선거구제를 연계하는 일이 어디 있느냐’고 하셨는데, 우리가 지금 선거구제 개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표가 사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여 의회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선거제도의 혁명’을 우리가 요구하는 것”이라 말했다.

또 “연동형비례대표제, 대통령이 약속했고 여당의 대표도 약속했다. ‘우리가 손해를 좀 보더라도 연동형비례대표제는 가야할 길’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의회가 중심이 되고, 제대로 된 민주정치를 하기 위한 그 첫걸음이 선거제도의 개혁이고, 선거제도의 개혁은 국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정부 여당은 민주주의의 정신을 제대로 살려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섬겨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아들여서,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