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폐기물로 배출되던 커피찌꺼기를 수거하여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이달부터 커피박 재활용 시범사업에 적극 나선다.
‘커피박’은 커피를 내린 후 발생되는 커피찌꺼기를 말한다. 최근 커피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에만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는 커피박이 13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소와 처리비 절감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30개소와 업무협약을 맺어 ‘커피박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커피박 재활용 시범사업’은 참여업체가 커피박을 건물 집하장에 비치된 전용 수거용기에 배출하고, 구는 이를 일주일에 두 번 무상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출된 커피박은 축산농가의 퇴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업소 당 1일 평균 3kg의 커피박이 발생되므로, 커피박 재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연간 30톤 이상의 폐기물이 절감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배출 시 사용하는 폐기물비닐도 줄어들어 환경적 측면에서도 효용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해당 시범사업 기간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한 후 향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며, “해당 시범사업 선정 업체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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