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빗물펌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올 겨울 취약계층 전기‧안전점검 봉사에 나선다. 전기‧기계 관련 분야 자격증을 보유한 이들의 기술력을 살린 재능기부의 일환이다.
이들은 여름철 수해 방지 업무가 마무리되는 겨울철 휴식기를 이용해 2007년부터 매년 거르지 않고 안전도우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전에는 수방시설 유지관리 및 점검 등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오후에는 5개 조로 나눠 봉사에 참여한다.
이달 3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 18일까지 주거취약가구, 사회복지관, 장애인보호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등 관내 복지시설 및 취약지역을 465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봉사자들은 노후 전선을 비롯해 램프, 콘센트, 스위치 불량 등을 현장에서 즉시 보수‧교체하고 전기 사고 및 화재의 위험성이 큰 중대한 결함 사항은 시설물 관리자 및 주관부서에 즉시 통보한다.
또한 어르신 주거시설 중 단열이 불량하거나 미끄러운 계단에는 방풍비닐, 미끄럼방지 테이프, 틈막이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직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한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발굴함으로써 복지 수요를 충족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서비스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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