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기소닉/김병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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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기소닉/김병극대표
  • 취재/최성욱 기자
  • 승인 2006.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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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핵심기술로 세계를 이끈다
세계최초의 초음파센서 모듈로 로봇강국 창조

로봇산업은 일반인들에게 멀게만 느껴져 왔고, 지금 역시 그러하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고 저런 기술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일반인들의 일상생활에 적용될 것인지는 항상 전 세계인들이 궁금해왔던 것들이다. 일부 과학자들과 소수 상위층만 접할 수 있는 신기술이며, 실생활에 적용된다는 것은 까마득한 이야기로만 여겨 왔던 것이 이제는 우리 주변 실생활에 적용되어 앞으로의 진로가 주목되고 있다.

로봇시장을 선점하기위해 전 세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인간과 똑같은 로봇 ‘휴머노이드’를 꿈꾸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로봇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용가능한 부분에 적용해 실질적인 생산을 해야만 세계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R&D투자도 원활할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지금까지 대기업 연구소에서나 개발 되어왔던 로봇기술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에서 많은 기술들을 획득해 세계적으로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세계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최초이자 최고의 초음파센서와 적외선landmark를 이용한 위치인식 시스템을 개발한 (주)하기소닉의 김병극대표를 만나 그들의 기술과 세계적인 수준 그리고 앞으로 국내로봇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로봇분야 블루오션 창출
(주)하기소닉은 10년 이상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초음파를 연구한 연구원들에 의해 설립된 기술집약적인 벤처기업으로 초음파탐촉자, 초음파센서, 응용장치 제조에 대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7월 신 사옥 및 연구소를 대덕테크노밸리로 이전해 자동 생산라인 구축으로 사업적인 부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조선, 자동차, 의료산업 품질향상 및 진단 장치에 초음파센서를 공급하며 축적한 기술로 적외선 Passive landmark를 이용한 ‘서비스로봇용 위치인식시스템’(Localization System: StarGazer™)과 이방성센서 및 협지향각센서 등 지능로봇에 특화된 초음파 센서, 모듈을 개발하였다. 초음파를 이용한 센서는 세계 최초의 기술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로봇산업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조그만 실험실 기업으로 시작한 것이 성장을 거듭해 7년 만에 신 사옥으로 옮기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로봇의 초음파 거리측정 센서와 실내위치 인식 센서 등 신제품을 통해 2~3년 내 코스닥에 상장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10년 후에는 회사를 나스닥에 등록시키고,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시켜 미국의 록펠러처럼 사회봉사에도 힘쓰겠다”며 “좋은 기술을 제대로 사업화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개발한 초음파 센서 등의 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현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동안 대기업위주로 기술부분의 국산화에 국가적인 노력을 가하면서 현제 범용기술에서는 일본과 동등선상에 있으나 국내 산업용 로봇의 70%를 이상을 수입에 의존할 뿐만 아니라 국내 초정밀이나 핵심부품 생산에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의 대부분 역시 선진기술에 로열티를 내고 있는 실정인데 이 부분을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독자적으로 해냈다는데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철강, 조선사업, 자동차산업, 화학산업 등에서 사용되는 품질관리와 진단장치의 핵심부품인 초음파탐촉자를 포항종합제철(주), 동국제강(주), 철도청, 현대자동차, LG화학, 신일본제철 등에 공급 및 수출하고 있으며, 골다공증 진단용 의료용 초음파탐촉자를 제조하여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국가적 지원과 대중화가 절실
(주)하기소닉은 조선, 자동차, 철강 및 의료진단의 핵심부품인 비파괴검사용 초음파탐촉자, AE센서, 골밀도 진단용 센서 및 초음파장치 등의 제조에 대한 국제특허 등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 집약형 벤처기업으로 최근에는 지능형로봇 센서 모듈을 통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하기소닉의 기술은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봇청소기의 핵심부품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전자제품의 여러 부분에 이들의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제 위치인식을 하지 못하는 청소기의경우는 반복적으로 같은 곳을 이동하기도 하고 장애물에 대한 인식도 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로 인해 전기소모량 역시 많다. 그러나 (주)하기소닉의 기술은 이러한 것들을 보완해 자기 위치인식을 통해 자체적으로 거리측정과 장애물을 파악해 문제점들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현재 문제점으로는 외국 경쟁업체보다 1/3가격으로 공급되고 있어 시장경쟁에 있어서 우위에 있으나 실질적으로 대량화하는 데에는 아직도 멀었다는 것이다. 로봇의 최종 목표는 인간만큼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첨단의 기술이외에도 현실에서 손쉽게 만나고 접할 수 있는 대중화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 김 대표는 “앞으로 더욱 많은 부분에 상용화하는데 대한 노력을 기울이며,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외에도 “로봇은 10~15년 후면 일반가정의 많은 부분에 사용되게 될 것이다”며 “지금 개발 중인 또 다른 상품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주)하기소닉의 기술은 일본을 이미 앞선 부분이 많다. 그러나 많은 아이디어를 접목한 활용방안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앞으로 지금의 기술을 의료용, 실버산업부분에도 상당히 많은 부분 활용해 새로운 소득을 창출을 이끌어 내고 국가 발전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국가적인 지원과 투자를 통해 다각적인 시장개척을 위한 상품개발과 및 대중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주)하기소닉 김병극 대표 인터뷰
“업계가 함께 커나가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

로봇시장이 형성되고 경쟁해야 더욱 좋은 기술을 개발하고 성장하는데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 로봇산업은 미래를 내다보고 한발 앞서 나아가는 것으로 중소벤처로 더욱 많은 국가적인 지원과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한다. 곧 이것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우리기업의 기술을 고가로 일부에서만 응용되어 사용하는 것보다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생산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고 싶다. 앞으로 국민건강에도 많은 부분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을 하겠다. 국민여러분들의 관심이 사업에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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