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부상을 입은 양지호가 ROAD FC 051 대회에 나오지 못한다. 양지호의 대체선수로는 신승민(25, SSEN GYM)이 확정됐다.
ROAD FC는 3일 "양지호가 훈련 도중 갈비뼈에 부상을 입으며 오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1 대회 출전이 힘들게 됐다"며 "대신 신승민(25, SSEN GYM)이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승민은 대회에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과 페더급 대결을 펼친다.
당초 박형근과 양지호는 밴텀급으로 맞대결할 예정이었다. 특히 박형근은 양지호와의 대결에 맞춰 전략을 짜고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그러나 양지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며 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또한, 신승민은 경기가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원래 체급인 벤텀급을 페더급으로 맞추고 박형근과 경기하게 됐다.
신승민은 ROAD FC 밴텀급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특급 유망주다. 뛰어난 타격 능력을 앞세워 MMA 통산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 중이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짧은 준비기간을 감안해 양 선수의 합의를 거친 후 체급도 페더급으로 결정됐다"며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결정된 경기지만,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오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과 여성부리그 XIAOMI ROAD 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로 세계랭킹 1위의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몬스터 울프’ 박정은의 타이틀전이 확정됐다. 대회가 모두 끝난 뒤에는 시상식과 함께 송년의 밤 행사가 준비돼 있다.